발사믹 버섯과 치즈로 만드는 카페 브런치
쫄깃한 치아바타에 버섯과 양파를 볶아 넣고 치즈를 더해 따뜻하게 구우면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버섯 치아바타 파니니를 만들 수 있습니다.
버섯은 그냥 볶아 넣어도 맛있지만 발사믹 식초를 조금 더하면 은은한 산미와 단맛이 생겨 치즈와 특히 잘 어울립니다.
여기에 양파를 충분히 볶아 단맛을 더하면 고기 없이도 풍미가 부족하지 않은 브런치 메뉴가 됩니다.
버섯 파니니는 재료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버섯의 수분을 충분히 날리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빵이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버섯과 양파를 맛있게 볶는 방법부터 소스와 치즈의 양, 치아바타가 눅눅해지지 않게 굽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버섯 치아바타 파니니 재료
1개 분량
- 치아바타 1개
- 양송이버섯 70g
- 새송이버섯50g
- 양파 40g
- 치즈 40g
- 올리브오일 1작은술
- 발사믹 식초 1작은술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소스
- 마요네즈 15g
- 디종 머스터드 5g
- 꿀 3g
치즈는 모짜렐라나 고다처럼 잘 녹으면서 맛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은 종류가 좋습니다.
버섯은 양송이만 사용해도 좋고 새송이나 느타리버섯을 조금 섞어 사용해도 좋습니다.
1. 버섯은 너무 얇지 않게 썰어주세요
버섯은 익으면서 수분이 빠지고 크기가 줄어듭니다.
처음부터 너무 얇게 썰면 볶은 뒤 식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약간 도톰하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는 버섯보다 조금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버섯은 물에 오래 담가 씻기보다 표면의 이물질을 가볍게 제거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버섯과 양파의 수분을 충분히 날립니다

팬을 충분히 달군 뒤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아주세요.
양파가 살짝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버섯을 넣습니다.
처음에는 버섯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지만 계속 볶으면 수분이 줄어들면서 표면에 구운 색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때 너무 자주 뒤적이기보다 팬에 닿는 면이 충분히 익도록 잠시 두었다가 뒤집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 파니니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수분 조절입니다.
버섯에 수분이 많이 남아 있으면 완성 직후에는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바타 안쪽이 빠르게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3. 마지막에 발사믹 식초를 넣습니다
버섯과 양파가 충분히 볶아졌다면 불을 조금 줄이고 발사믹 식초를 넣어주세요.
소금과 후추도 이때 가볍게 넣습니다.
발사믹 식초를 처음부터 넣으면 버섯을 충분히 볶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수분이 어느 정도 날아간 뒤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발사믹을 넣은 뒤에는 팬에 액체가 많이 남지 않을 정도로 짧게 한 번 더 볶아줍니다.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산미와 단맛이 강해져 버섯의 풍미를 가릴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소량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치아바타에 소스를 얇게 바릅니다
치아바타를 가로로 반으로 자릅니다.
마요네즈와 디종 머스터드, 꿀을 섞은 소스를 빵 안쪽에 얇게 발라주세요.
소스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버섯에서 나오는 수분까지 더해져 빵이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파니니는 마지막에 열을 가해 굽기 때문에 소스는 촉촉함을 더할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치즈와 버섯을 올립니다

빵 위에 치즈를 먼저 올리고 그 위에 볶은 버섯과 양파를 올립니다.
그리고 버섯 위에 치즈를 조금 더 올린 뒤 치아바타 윗부분을 덮어주세요.
치즈를 위아래로 나누어 넣으면 녹은 치즈가 재료를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치즈가 너무 많으면 발사믹 버섯의 맛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버섯보다 많은 양을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파니니를 노릇하게 굽습니다

파니니 그릴이 있다면 치아바타를 넣고 빵 표면에 구운 색이 생기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구워주세요.
파니니 그릴이 없다면 일반 프라이팬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약불에서 샌드위치를 올린 뒤 무거운 팬이나 냄비로 살짝 눌러 굽습니다.
한쪽 면에 색이 나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구워주세요.
불이 너무 강하면 치즈가 녹기 전에 빵 표면만 빠르게 탈 수 있으므로 중약불에서 천천히 굽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 파니니가 눅눅해지는 이유
버섯 치아바타 파니니를 만들었는데 빵이 금방 눅눅해진다면 가장 먼저 버섯의 수분을 확인해보세요.
버섯과 양파를 충분히 볶지 않았거나 발사믹 식초를 넣은 뒤 수분을 충분히 날리지 않았다면 완성된 파니니 안쪽에 수분이 쉽게 생깁니다.
소스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포장해서 나중에 먹을 예정이라면 버섯을 볶은 뒤 바로 빵에 넣기보다 한 김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재료를 바로 넣고 포장하면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빵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면
기본적인 버섯과 치즈 조합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취향에 따라 몇 가지 재료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루꼴라를 조금 넣으면 버섯과 치즈의 묵직한 맛에 산뜻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햄이나 베이컨을 추가하면 조금 더 든든한 식사 메뉴로 만들 수 있고, 치즈의 종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맛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다만 여러 재료를 한꺼번에 넣기보다 버섯과 치즈의 풍미가 중심이 되도록 한두 가지 정도만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맛있는 버섯 치아바타 파니니의 핵심
맛있는 버섯 치아바타 파니니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한 재료보다 몇 가지 기본적인 과정이 중요합니다.
버섯과 양파의 수분을 충분히 날리고, 발사믹 식초는 마지막에 소량 넣어 풍미를 더해주세요.
소스는 얇게 바르고 치즈는 버섯의 맛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아바타를 너무 강한 불에서 굽지 않고 천천히 데우면서 치즈를 충분히 녹이면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파니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곁들이면 집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카페 브런치 메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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