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홈베이킹 레시피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빵, 디저트, 샌드위치와 브런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 블랙치즈빵 만들기|오징어먹물 반죽에 4가지 치즈를 넣은 치즈빵

    블랙치즈빵 만들기|오징어먹물 반죽에 4가지 치즈를 넣은 치즈빵

    블랙치즈빵은 제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빵 중 하나입니다. 검은색의 오징어먹물 반죽 안에 네 가지 치즈를 넉넉하게 넣어 만드는 빵으로, 빵을 자르면 검은 반죽과 녹은 치즈가 대비되어 단면도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처음 이 빵을 만들 때부터 치즈 한 가지만 넣기보다는 서로 다른 맛과 식감을 가진 치즈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치즈는 참에멘탈 크림치즈,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 롤치즈 네 가지입니다.

    한 개의 반죽은 243g으로 분할하고, 그 안에 치즈를 총 150g 넣습니다. 반죽에 비해 치즈가 적지 않은 편이라 성형할 때 치즈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징어먹물은 반죽에 특유의 검은색을 내주고, 빵을 잘랐을 때 밝은 치즈와 선명한 대비를 만들어줍니다. 실제로 구워보면 네 가지 치즈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녹으면서 한 종류의 치즈만 넣었을 때와는 다른 맛과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블랙치즈빵 6개 분량의 배합부터 반죽과 발효, 치즈를 넣는 방법, 성형과 굽기까지 순서대로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데크오븐의 굽는 온도와 실제 작업하면서 주의하는 부분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오징어먹물 반죽 속에 참에멘탈 크림치즈 모짜렐라 체다 롤치즈를 넣어 구운 블랙치즈빵 단면

    1. 블랙치즈빵 6개 분량 재료

    제가 매장에서 만드는 블랙치즈빵은 오징어먹물을 넣은 반죽 안에 네 가지 치즈를 넣어 만듭니다.

    반죽 재료

    • 강력분 750g
    • 설탕 120g
    • 소금 12g
    • 이스트 12g
    • 오징어먹물 11g
    • 계란 60g
    • 물 420g
    • 버터 75g

    실제 작업에서는 반죽을 한 개당 243g으로 분할해 사용합니다.

    치즈 필링

    블랙치즈빵 한 개에 들어가는 치즈는 총 150g입니다.

    • 참에멘탈 크림치즈 50g
    • 모짜렐라치즈 50g
    • 체다치즈 20g
    • 롤치즈 30g

    6개를 만들 때는 참에멘탈 크림치즈 300g, 모짜렐라치즈 300g, 체다치즈 120g, 롤치즈 180g으로 총 900g의 치즈가 필요합니다.

    치즈 양만 보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반죽 한 개가 243g인데 그 안에 치즈가 150g 들어가기 때문에 완성된 빵을 잘랐을 때 검은 반죽 사이로 치즈가 풍성하게 보이는 것이 이 빵의 특징입니다.

    2. 오징어먹물을 넣어 반죽합니다

    블랙치즈빵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검은색 반죽입니다. 이 색을 내기 위해 반죽에 오징어먹물을 넣습니다.

    반죽 재료를 계량한 뒤 버터를 제외한 재료를 먼저 믹싱하고, 반죽이 어느 정도 형성되면 버터를 넣어 계속 반죽합니다.

    오징어먹물이 들어가면 일반적인 흰색 반죽과 달리 반죽의 색이 어둡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색만으로 반죽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반죽이 충분히 연결되고 매끄러워지는지 직접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레시피라도 사용하는 밀가루와 작업실 온도, 물의 온도 등에 따라 반죽 상태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 420g을 사용하더라도 처음 만드는 경우에는 자신의 반죽 상태를 함께 확인하면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3. 1차 발효는 약 45분 진행합니다

    반죽이 완성되면 1차 발효를 진행합니다. 제가 실제 작업할 때 사용하는 1차 발효 시간은 약 45분입니다.

    다만 발효에서 45분이라는 시간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과 실내 온도, 반죽의 최종 온도 등에 따라 같은 45분이라도 발효 상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처음 만드는 경우에는 타이머만 보고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기보다 반죽이 발효되면서 어떻게 변하는지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제가 사용하는 45분은 매장에서 작업할 때의 기준이며 가정에서 만들 경우에는 작업 환경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효 시간이 지나도 반죽의 변화가 크지 않다면 빵 1차 발효가 안 되는 이유에서 이스트와 반죽 온도, 발효 환경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4. 반죽을 243g씩 분할합니다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은 한 개당 243g으로 분할합니다.

    오징어먹물 반죽을 228g씩 분할해 둥글리기 하는 블랙치즈빵 만드는 과정

    블랙치즈빵은 안에 들어가는 치즈 양이 많기 때문에 반죽의 크기도 작은 편은 아닙니다. 한 개에 치즈가 150g 들어가므로 반죽을 지나치게 얇게 펼치면 성형 과정이나 굽는 과정에서 치즈가 빠져나오기 쉬워집니다.

    분할할 때 크기를 일정하게 맞춰두면 이후 발효와 굽기에서도 빵마다 차이가 생기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네 가지 치즈를 150g 넣습니다

    이 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치즈입니다.

    한 개의 반죽에 참에멘탈 크림치즈 50g, 모짜렐라치즈 50g, 체다치즈 20g, 롤치즈 30g을 넣습니다.

    한 종류의 치즈만 많이 넣는 것과 여러 종류의 치즈를 섞어 넣는 것은 완성된 빵의 맛과 식감에서 차이가 납니다.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질감과 모짜렐라의 녹는 식감, 체다의 풍미, 그리고 롤치즈가 함께 들어가면서 한입 안에서도 치즈의 맛과 질감이 단조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특히 블랙치즈빵은 치즈가 조금 들어간 빵이라기보다 치즈 자체가 중심이 되는 빵입니다. 그래서 빵을 잘랐을 때도 반죽 사이에 치즈가 충분히 보여야 이 빵의 특징이 잘 살아납니다.

    블랙치즈빵에 넣는 참에멘탈 크림치즈 모짜렐라 체다 롤치즈 4가지 치즈 준비 과정

    6. 치즈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성형합니다

    치즈를 넣은 뒤에는 반죽의 이음매를 꼼꼼하게 마무리합니다.

    한 개당 150g의 치즈가 들어가기 때문에 반죽 안쪽에 치즈를 넣고 감싸는 과정에서 한쪽에 치즈가 지나치게 몰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음매가 제대로 붙지 않은 상태에서 발효하거나 구우면 반죽이 팽창하면서 벌어진 부분으로 치즈가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성형할 때는 단순히 모양을 예쁘게 만드는 것보다 치즈를 반죽 안에 안정적으로 넣고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치즈를 넣은 반죽의 성형 방법을 다른 방식으로 보고 싶다면 King Arthur Baking의 치즈 필링 빵 레시피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반죽으로 치즈를 감싼 뒤 이음매를 꼼꼼하게 봉합하는 과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7. 2차 발효도 약 45분 진행합니다

    성형이 끝난 블랙치즈빵은 2차 발효를 약 45분 진행합니다.

    1차 발효와 마찬가지로 실제 매장에서 사용하는 작업 시간은 45분이지만, 이것 역시 모든 환경에서 정확히 같은 시간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름과 겨울의 작업실 온도가 다르고 반죽의 온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부족하거나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발효 시간을 레시피에 적힌 숫자 하나로만 판단하기보다 성형 직후의 반죽과 비교해 부피와 반죽의 상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8. 데크오븐에서 26분 굽습니다

    제가 매장에서 사용하는 데크오븐 기준으로 아랫불 190℃, 윗불 185℃에서 약 26분 굽습니다.

    이 온도와 시간은 제가 실제 사용하는 데크오븐의 작업 기준입니다. 가정용 컨벡션오븐이나 일반 오븐, 다른 종류의 데크오븐에서는 열의 세기와 전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온도와 시간을 그대로 적용했을 때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오징어먹물 반죽은 원래 색이 검기 때문에 일반적인 빵처럼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것만 보고 굽기 정도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처음 만드는 경우에는 사용하는 오븐의 특성을 고려해 굽는 상태를 확인하고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워지는 동안 일부 치즈가 반죽 사이로 나오면서 바깥쪽에서 구워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 제가 만드는 블랙치즈빵도 사진처럼 치즈가 자연스럽게 보이는 형태로 완성됩니다.

    데크오븐에서 구워 4가지 치즈가 노릇하게 녹아 나온 
블랙치즈빵 완성 모습

    9. 블랙치즈빵을 만들면서 중요하게 보는 부분

    이 빵을 만들 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치즈의 양과 성형입니다.

    반죽 243g에 치즈 150g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작은 치즈빵보다 속재료의 비중이 높습니다. 치즈를 많이 넣는 것만큼 그 치즈를 반죽 안에 잘 감싸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발효 시간을 숫자로만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 작업에서는 같은 레시피를 사용해도 계절과 작업 환경에 따라 반죽이 움직이는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굽는 온도와 시간은 사용하는 오븐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검은색 반죽은 표면의 색만 보고 굽기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처음 만드는 경우에는 자신의 오븐에서 적절한 굽기 정도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블랙치즈빵은 재료가 아주 복잡한 빵은 아니지만 오징어먹물 반죽과 네 가지 치즈의 조합, 그리고 많은 양의 치즈를 안정적으로 감싸는 성형이 완성된 빵의 특징을 만들어냅니다.

    제가 실제 매장에서 사용하는 배합과 작업 방법을 기준으로 소개했지만 밀가루와 이스트, 작업 환경, 오븐이 달라지면 결과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 만든다면 발효시간과 굽는 시간을 그대로 맞추는 것보다 반죽과 빵의 상태를 함께 확인하면서 자신의 작업 환경에 맞게 조절해보세요.

    구운 뒤 남은 빵의 식감과 보관 방법이 궁금하다면 빵이 딱딱해지는 이유와 보관 방법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 밤팥빵 만들기|달콤한 팥과 밤이 듬뿍 들어간 가을빵

    밤팥빵 만들기|달콤한 팥과 밤이 듬뿍 들어간 가을빵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빵에도 조금씩 가을 재료를 사용하고 싶어집니다.

    그중에서도 밤과 팥은 특별한 재료를 더하지 않아도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부드러운 빵을 반으로 가르면 팥앙금 사이로 큼직한 밤이 보이고, 한입 먹으면 팥의 은은한 단맛 뒤로 포슬포슬한 밤의 식감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너무 달지 않은 통팥앙금과 밤을 넉넉하게 넣어 밤팥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밤팥빵 재료

    8개 분량

    빵 반죽

    강력분 300g
    설탕 25g
    소금 5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4g
    우유 120g
    물 80g
    달걀 30g
    무염버터 30g

    밤팥 필링

    통팥앙금 280g
    밤다이스 또는 보늬밤 160g

    빵 1개 기준

    통팥앙금 약 35g
    밤 약 20g

    밤과 팥을 합하면 빵 하나에 약 55g의 속재료가 들어갑니다.

    팥앙금만 가득 넣는 단팥빵보다 밤의 식감이 확실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레시피의 포인트입니다.

    밤팥빵 만들기에 사용하는 통팥앙금과 밤, 강력분, 우유, 버터 등 재료 준비

    1. 밤을 준비해주세요

    시판 밤다이스나 보늬밤을 사용하면 편합니다.

    시럽에 담긴 제품이라면 체에 밭쳐 시럽을 충분히 제거해주세요.

    밤이 너무 크다면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반대로 너무 잘게 자르면 팥앙금과 섞였을 때 밤의 존재감이 사라지기 때문에 씹었을 때 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2. 팥앙금은 너무 달지 않은 제품이 좋습니다

    이번 밤팥빵에서는 팥앙금의 선택도 중요합니다.

    밤에도 단맛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단 팥앙금을 사용하면 전체적인 맛이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팥 알갱이가 어느 정도 살아 있는 통팥앙금을 추천합니다.

    부드러운 빵 사이에서 팥과 밤이 각각 씹히기 때문에 식감도 훨씬 풍성해집니다.

    3. 반죽하기

    볼에 강력분, 설탕, 소금, 이스트를 넣습니다.

    우유와 물, 달걀을 넣고 반죽을 시작해주세요.

    재료가 한 덩어리로 뭉치고 반죽에 어느 정도 힘이 생기면 무염버터를 넣습니다.

    버터를 넣은 뒤에는 반죽이 잠시 미끄럽게 풀어질 수 있지만 계속 반죽하면 다시 한 덩어리로 정리됩니다.

    반죽 표면이 매끄럽고 탄력이 생기며 얇게 늘렸을 때 막이 형성될 정도까지 반죽합니다.

    이번 밤팥빵은 속재료가 많은 빵이기 때문에 반죽 자체는 부드러우면서도 속재료를 충분히 감쌀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4. 1차 발효하기

    반죽을 둥글린 뒤 볼에 넣고 마르지 않도록 덮어주세요.

    26~28℃에서 50~60분을 기준으로 1차 발효합니다.

    하지만 발효는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보다 반죽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죽이 처음보다 충분히 부풀고 부드러운 탄력이 느껴지면 1차 발효를 마무리합니다.

    5. 밤팥 필링 만들기

    통팥앙금은 35g씩 8개로 나눠주세요.

    각각의 팥앙금에 밤 약 20g을 넣습니다.

    밤을 팥앙금 안쪽에 완전히 감싸도 되고 일부가 보이도록 가볍게 뭉쳐도 괜찮습니다.

    미리 8개로 만들어두면 성형할 때 훨씬 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밤을 으깨서 팥과 완전히 섞지 않는 것입니다.

    팥 사이사이에 큼직한 밤 조각이 남아 있어야 빵을 잘랐을 때도 예쁘고 먹을 때 밤의 식감도 살아납니다.

    6. 분할하고 중간발효하기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의 가스를 가볍게 정리해주세요.

    전체 반죽을 약 74g씩 8개로 분할합니다.

    각각 둥글리기한 뒤 마르지 않도록 덮어 약 15분간 중간발효합니다.

    중간발효를 충분히 해야 반죽이 부드럽게 늘어나 많은 양의 필링을 넣어도 성형하기 편합니다.

    7. 밤팥 필링 넣기

    중간발효가 끝난 반죽을 손바닥보다 조금 크게 펼칩니다.

    가운데에 미리 준비한 밤팥 필링 하나를 올려주세요.

    반죽 가장자리를 가운데로 모아 필링을 감싸고 이음매를 단단하게 붙입니다.

    속재료가 55g 정도 들어가기 때문에 봉합이 약하면 굽는 과정에서 터질 수 있습니다.

    필링이 반죽 가장자리에 묻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봉합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팬에 올립니다.

    밤팥빵에 통팥앙금과 밤을 넣고 반죽으로 감싸 성형한 뒤 발효하고 굽는 과정

    8. 밤팥빵 모양 만들기

    가장 간단한 방법은 동그란 단팥빵 모양입니다.

    하지만 밤이 들어갔다는 것을 조금 더 보여주고 싶다면 윗부분에 작은 밤 한 조각을 올려도 좋습니다.

    저는 장식을 많이 하기보다는 동그란 빵 가운데에 밤 한 조각 정도만 보이게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빵을 보기만 해도 밤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완성된 모습도 깔끔합니다.

    9. 2차 발효하기

    성형한 빵을 약 28℃에서 35~45분 정도 발효합니다.

    반죽이 부드럽게 부풀어 오르고 손가락으로 살짝 눌렀을 때 천천히 돌아오는 정도를 확인해주세요.

    속재료가 많은 빵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발효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0. 굽기

    오븐은 미리 180℃로 충분히 예열해주세요.

    2차 발효가 끝난 반죽 표면에 우유나 달걀물을 아주 얇게 발라도 좋습니다.

    180℃에서 약 15~18분 굽습니다.

    가정용 오븐은 기종에 따라 실제 온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13분 정도부터 표면의 색을 확인해주세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황금빛이 나면 꺼내 식힘망에서 식혀줍니다.

    밤팥빵을 맛있게 만드는 핵심

    밤팥빵이라고 해서 팥앙금을 많이 넣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팥앙금이 너무 많으면 밤의 맛이 묻히고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밤만 너무 많으면 속이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시작 비율은 팥앙금 35g : 밤 20g입니다.

    한입 먹었을 때 먼저 부드러운 팥이 느껴지고 그 사이에서 포슬포슬한 밤이 씹히는 정도가 좋습니다.

    밤은 팥에 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밤을 잘게 다져 팥앙금과 완전히 섞어버리면 밤팥빵 특유의 매력이 줄어듭니다.

    조금 큼직하게 남겨주세요.

    특히 빵을 반으로 갈랐을 때 붉은 팥앙금 사이로 노란 밤이 보이는 단면이 훨씬 먹음직스럽습니다.

    사진으로 남겼을 때도 밤이 들어간 빵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보관하는 방법

    당일 먹는 밤팥빵이 가장 맛있습니다.

    남은 빵은 냉장고에 넣기보다 한 개씩 밀봉해 냉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빵을 냉동한 뒤에도 맛있게 먹고 싶다면 빵이 딱딱해지는 이유와 올바른 보관·재가열 방법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먹기 전에 실온에서 자연해동한 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짧게 데워주세요.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면 너무 오래 돌리지 말고 짧게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

    빵을 며칠 이상 보관해야 한다면 냉장보관보다 냉동보관이 좋습니다. King Arthur Baking의 빵 냉동·해동 방법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따뜻한 커피와 잘 어울리는 가을빵

    팥빵은 익숙한 빵이지만 밤 하나를 더하면 맛과 식감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부드러운 빵과 촉촉한 팥, 중간중간 씹히는 밤이 어우러지면서 평범한 단팥빵보다 한층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너무 달지 않은 팥앙금을 사용하면 따뜻한 아메리카노와도 잘 어울립니다.

    가을에 집에서 어떤 빵을 만들어볼지 고민하고 있다면 밤팥빵을 한번 만들어보세요.

    반으로 갈랐을 때 팥 사이로 큼직한 밤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먹음직스러운 가을빵입니다.

    갓 구운 밤팥빵을 반으로 갈라 통팥앙금과 큼직한 밤이 보이는 모습
  • 무화과 크림치즈 호두빵 만들기|고소하고 쫄깃한 홈베이킹

    무화과 크림치즈 호두빵 만들기|고소하고 쫄깃한 홈베이킹

    무화과와 크림치즈는 빵에 넣었을 때 참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무화과의 자연스러운 단맛에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산미가 더해지고, 여기에 호두까지 넣으면 고소한 맛과 씹는 식감이 살아납니다.

    오늘은 너무 달지 않으면서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무화과 크림치즈 호두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겉은 살짝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반죽으로 만들어 무화과와 호두의 식감이 잘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무화과 크림치즈 호두빵 재료

    8개 분량

    반죽

    강력분 300g
    설탕 25g
    소금 5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4g
    우유 100g
    물 100g
    무염버터 25g
    호두 60g

    무화과 필링

    반건조 무화과 100g
    따뜻한 물 적당량

    크림치즈 필링

    크림치즈 160g
    설탕 15g

    빵 하나당 크림치즈 약 20g + 무화과 약 12g 정도를 넣으면 속재료와 빵의 균형이 좋습니다.

    1. 무화과와 호두 준비하기

    반건조 무화과가 너무 단단하다면 따뜻한 물에 잠깐 불려주세요.

    너무 오래 담가두면 무화과가 물러지고 수분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부드러워질 정도만 불립니다.

    물기를 충분히 닦은 뒤 작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무화과 크림치즈 호두빵에 사용하는 반건조 무화과와 호두, 크림치즈 재료 준비

    호두는 160℃ 정도의 오븐에서 7~8분 가볍게 구워 식혀두면 고소한 풍미가 훨씬 좋아집니다.

    호두가 뜨거운 상태에서 반죽에 들어가지 않도록 완전히 식혀주세요.

    무화과와 호두를 활용한 빵의 다른 배합과 만드는 방법은 King Arthur Baking의 무화과 호두빵 레시피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2. 반죽하기

    볼에 강력분, 설탕, 소금, 이스트를 넣습니다.

    우유와 물을 넣고 반죽해 한 덩어리가 만들어지면 무염버터를 넣습니다.

    반죽이 매끄러워지고 어느 정도 탄력이 생길 때까지 충분히 반죽해주세요.

    마지막 단계에서 준비한 호두를 넣습니다.

    호두를 처음부터 넣으면 반죽 과정에서 너무 잘게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반죽이 거의 완성된 뒤 넣는 것이 좋습니다.

    호두가 전체적으로 고르게 섞이면 반죽을 마무리합니다.

    3. 1차 발효하기

    반죽을 둥글려 볼에 넣고 마르지 않도록 덮어주세요.

    26~28℃에서 50~60분을 기준으로 발효합니다.

    다만 발효시간은 실내온도와 반죽 온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시간만 확인하기보다는 반죽의 부피와 상태를 함께 확인해주세요.

    처음보다 충분히 부풀고 반죽에 탄력이 느껴지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4. 크림치즈 필링 만들기

    크림치즈는 미리 실온에 꺼내 부드럽게 만들어주세요.

    크림치즈 160g에 설탕 15g을 넣고 주걱으로 부드럽게 섞습니다.

    무화과 자체에 단맛이 있기 때문에 크림치즈를 지나치게 달게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빵은 크림치즈의 살짝 새콤한 맛이 남아 있어야 무화과의 단맛과 균형이 잘 맞습니다.

    5. 분할하고 중간발효하기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가볍게 눌러 가스를 정리합니다.

    반죽을 약 77g씩 8개로 분할합니다.

    가볍게 둥글리기한 뒤 마르지 않도록 덮어 15분 정도 중간발효합니다.

    이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반죽이 다시 부드럽게 늘어나 성형하기 편해집니다.

    6. 무화과와 크림치즈 넣기

    반죽을 손바닥 정도 크기로 넓혀주세요.

    가운데에 크림치즈 약 20g을 올리고 준비한 무화과 약 12g을 올립니다.

    필링이 가장자리까지 닿지 않도록 가운데에 모아서 넣는 것이 좋습니다.

    반죽 가장자리를 가운데로 모아 필링을 감싼 다음 이음매를 단단하게 붙여주세요.

    이음매가 아래로 향하도록 팬에 올립니다.

    동그란 모양 그대로 구워도 좋고 살짝 타원형으로 만들어도 예쁩니다.

    무화과 크림치즈 호두빵에 크림치즈와 무화과를 넣고 반죽을 감싸 성형하는 과정

    7. 2차 발효하기

    성형한 반죽을 약 28℃에서 35~45분 정도 발효합니다.

    반죽이 처음보다 부드럽게 부풀어 오르고 손가락으로 살짝 눌렀을 때 천천히 돌아오는 정도를 확인해주세요.

    여기에서도 정확한 시간보다 반죽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굽기

    오븐은 미리 190℃로 충분히 예열합니다.

    2차 발효가 끝난 반죽 윗부분에 가볍게 칼집을 하나 내도 좋습니다.

    190℃에서 약 15~18분 구워주세요.

    오븐마다 실제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13~14분부터 빵의 색을 확인합니다.

    표면이 노릇하게 구워지고 바닥까지 충분히 색이 나면 완성입니다.

    맛있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이 빵은 속재료를 많이 넣는다고 무조건 맛있어지는 빵은 아닙니다.

    무화과가 너무 많으면 단맛이 강해지고 크림치즈가 너무 많으면 빵보다 필링의 맛이 앞설 수 있습니다.

    한입 먹었을 때 빵 → 고소한 호두 → 달콤한 무화과 →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차례로 느껴지는 정도가 좋습니다.

    갓 구운 무화과 크림치즈 호두빵을 반으로 갈라 무화과와 호두 크림치즈 속재료가 보이는 모습

    그리고 호두는 가능하면 그냥 넣지 말고 한 번 구워서 사용해보세요.

    작은 과정이지만 완성된 빵에서는 고소한 풍미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집니다.

    무화과가 너무 딱딱하다면?

    반건조 무화과의 상태에 따라 조절하면 됩니다.

    부드러운 제품이라면 그대로 잘라 사용해도 되고 많이 건조되어 단단하다면 따뜻한 물에 짧게 불린 후 사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불린 뒤 표면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분이 너무 많은 무화과를 필링에 넣으면 크림치즈 주변이 축축해질 수 있습니다.

    보관은 어떻게 할까요?

    크림치즈가 들어간 빵이기 때문에 장시간 실온에 두기보다는 가급적 신선할 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한 개씩 밀봉해서 냉동해주세요.

    빵을 오래 두고 먹어야 한다면 빵이 딱딱해지는 이유와 올바른 보관 방법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먹기 전 자연해동한 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짧게 데우면 빵의 식감을 어느 정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너무 오래 가열하면 빵이 질겨질 수 있으므로 짧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빵

    무화과 크림치즈 호두빵은 화려한 재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각각의 재료가 가진 맛이 분명한 빵입니다.

    무화과의 은은한 단맛, 호두의 고소함,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산미가 만나기 때문에 단맛이 강한 빵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따뜻한 아메리카노나 라떼와 함께 먹으면 좋은 빵입니다.

    집에서 조금 특별한 빵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무화과 크림치즈 호두빵을 한번 만들어보세요.

  • 소금 치아바타 만들기|버터 풍미 가득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소금 치아바타 만들기|버터 풍미 가득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최근 제빵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소금 치아바타 만들기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소금빵처럼 고소한 버터와 짭조름한 소금을 사용하지만, 먹어보면 식감은 꽤 다릅니다. 소금빵이 결이 부드럽고 버터가 스며든 맛이 매력이라면 소금치아바타는 치아바타 특유의 쫄깃하고 촉촉한 속과 바삭한 껍질에 버터 풍미가 더해지는 빵입니다.

    오늘은 르방을 넣은 고수분 치아바타 반죽을 1차 발효와 폴딩 후 냉장고에서 천천히 저온숙성해 만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치아바타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보다 반죽의 온도와 힘, 기포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입니다.

    소금 치아바타 만들기 재료

    약 8개 분량입니다.

    치아바타 반죽

    • 강력분 500g
    • 물 380g
    • 르방 100g
    •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1g
    • 소금 10g
    • 올리브오일 15g

    ※ 르방은 100% 수분율(밀가루와 물 1:1) 기준입니다.

    버터와 토핑

    • 무염버터 80g
    • 굵은 소금 또는 플레이크 소금 적당량
    • 올리브오일 약간

    버터는 빵 하나당 약 10g 정도 준비하면 됩니다. 버터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빵이라 가능하면 향이 좋은 버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치아바타 반죽을 만듭니다

    소금치아바타 만들기 르방과 물을 넣어 촉촉한 고수분 치아바타 반죽을 만드는 과정

    큰 볼에 강력분과 물을 넣고 가루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어주세요.

    20~30분 정도 휴지한 뒤 르방과 이스트를 넣고 반죽합니다. 어느 정도 섞이면 소금을 넣고 마지막에 올리브오일을 넣어 반죽에 흡수시킵니다.

    수분이 많은 치아바타 반죽은 처음부터 매끈하게 뭉쳐지지 않습니다.

    손에 많이 달라붙고 축 늘어지는 느낌이 들더라도 밀가루를 바로 추가하지 마세요. 휴지와 폴딩을 거치면서 반죽에 점차 힘이 생깁니다.

    2. 폴딩으로 반죽에 힘을 만들어주세요

    소금치아바타 만들기 고수분 치아바타 반죽을 늘려 접는 스트레치 앤 폴드 과정

    반죽을 약 20~30분 정도 휴지한 뒤 첫 번째 폴딩을 합니다.

    반죽 한쪽을 잡아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 늘린 다음 가운데로 접습니다. 볼을 돌려가며 같은 방법으로 사방에서 반복해주세요.

    다시 20~30분 정도 휴지한 뒤 같은 방법으로 폴딩합니다.

    반죽 상태에 따라 2~3회 정도 반복하면 처음에는 흐르듯 퍼지던 반죽이 점차 탄력을 가지면서 형태를 유지하기 시작합니다.

    소금치아바타 만들기에서도 이 과정이 중요합니다. 반죽을 지나치게 치대기보다 휴지와 폴딩을 이용하면 고수분 반죽의 기공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1차 발효 후 냉장 저온숙성합니다

    소금치아바타 만들기 냉장 저온숙성 후 기포가 충분히 형성된 치아바타 반죽

    폴딩이 끝난 반죽은 실온에서 바로 냉장고에 넣기보다 발효가 시작되는 것을 어느 정도 확인한 뒤 냉장숙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죽의 부피가 조금 증가하고 작은 기포가 보이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어 냉장고로 옮겨주세요.

    냉장고에서 13~18시간 정도 저온숙성합니다.

    저온숙성은 단순히 반죽을 차갑게 보관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낮은 온도에서 발효가 천천히 진행되면서 빵의 향과 맛이 깊어지고 다음 날 반죽을 다루기도 편해집니다.

    다만 냉장고 온도와 냉장 전에 진행된 발효 정도에 따라 숙성 상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 날 반죽을 꺼냈을 때 부피가 지나치게 커져 있고 힘없이 늘어진다면 다음번에는 냉장 전 실온 발효 시간을 줄여보세요.

    소금치아바타 만들기에서는 저온숙성을 통해 반죽의 풍미와 촉촉한 식감을 충분히 살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차가운 반죽을 조심스럽게 분할합니다

    소금치아바타 만들기 냉장 저온숙성 후 기포가 충분히 형성된 치아바타 반죽

    충분히 숙성된 반죽을 냉장고에서 꺼냅니다.

    작업대에 밀가루를 가볍게 뿌리고 반죽을 뒤집어 꺼내주세요.

    이때 손바닥으로 반죽을 세게 누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온숙성하면서 만들어진 기포를 최대한 유지해야 구웠을 때 치아바타다운 속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크래퍼를 이용해 반죽을 약 8개로 분할합니다.

    치아바타는 식빵이나 단과자빵처럼 둥글리기를 강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잘라낸 반죽의 모양을 가볍게 정리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5. 버터를 넣어 소금 치아바타를 성형합니다

    소금치아바타 만들기 치아바타 반죽 가운데 차가운 버터를 넣고 감싸 성형하는 과정

    분할한 반죽을 손끝으로 아주 가볍게 펼쳐주세요.

    가운데에 차가운 버터 약 10g을 길쭉하게 놓습니다.

    반죽 양쪽을 가운데로 가져와 버터를 감싸고 봉합 부분을 가볍게 붙여주세요.

    이때 반죽을 너무 팽팽하게 당기거나 강하게 누르면 내부 기포가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또 버터가 밖으로 바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이음매 부분은 꼼꼼하게 닫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우면서 버터 일부가 녹아 나오면서 바닥을 튀기듯 구워주는데, 이것이 소금치아바타의 고소하고 바삭한 바닥을 만들어줍니다.

    소금치아바타 만들기의 핵심은 반죽 속 버터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봉합하면서도 치아바타의 기포를 최대한 살려주는 것입니다.

    6. 2차 발효합니다

    성형한 반죽을 유산지를 깐 팬 위에 적당한 간격으로 놓습니다.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덮고 2차 발효해주세요.

    냉장고에서 나온 반죽은 온도가 낮기 때문에 실온 반죽보다 발효가 천천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히 몇 분이라고 정하기보다는 반죽을 살펴보세요.

    반죽이 한층 가벼워지고 부피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면서 표면에 작은 기포가 보이면 굽기를 준비합니다.

    7. 버터와 소금을 올립니다

    2차 발효가 끝난 반죽 표면에 올리브오일을 아주 얇게 발라주세요.

    그 위에 굵은 소금이나 플레이크 소금을 조금씩 올립니다.

    소금은 많이 올린다고 더 맛있는 것이 아닙니다.

    반죽 자체에도 소금이 들어가고 안쪽에는 버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한입 먹었을 때 가볍게 짠맛이 느껴지는 정도가 좋습니다.

    특히 입자가 굵은 소금은 작은 양으로도 짠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적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8. 높은 온도에서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오븐은 미리 230℃ 정도로 충분히 예열합니다.

    예열이 충분하지 않으면 반죽이 오븐에 들어간 뒤 빠르게 부풀지 못하고 옆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230℃에서 약 18~22분 정도 구워주세요.

    오븐의 화력과 빵 크기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굽는 동안 안쪽의 버터가 녹으면서 일부가 팬으로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이 버터가 치아바타 바닥과 만나면서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표면이 진한 황금빛을 띠고 바닥까지 충분히 색이 나면 꺼내주세요.

    소금치아바타만들기, 바삭한 바닥이 중요한 이유

    소금치아바타 만들기에서 제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닥입니다.

    속에 넣은 버터가 오븐 안에서 녹으면서 반죽으로 일부 스며들고 일부는 바닥으로 흘러나옵니다.

    이때 충분히 달궈진 팬과 만나면 치아바타의 바닥이 마치 버터에 살짝 튀겨진 것처럼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그래서 버터가 조금 흘러나왔다고 실패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버터가 전부 빠져나왔다면 봉합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반죽을 너무 느슨하게 감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금빵과 소금치아바타는 무엇이 다를까요?

    둘 다 버터와 소금을 사용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반죽과 식감입니다.

    소금빵은 비교적 부드러운 반죽을 길게 말아 성형해 결을 만들고, 버터가 반죽에 스며들면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냅니다.

    반면 소금치아바타는 수분이 많은 치아바타 반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속이 훨씬 촉촉하고 쫄깃하며 크고 작은 기공이 살아 있습니다.

    겉껍질 역시 조금 더 바삭합니다.

    그래서 소금빵을 좋아하는 분이라도 소금치아바타를 먹어보면 전혀 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뜻할 때 가장 맛있는 소금치아바타

    갓 구운 소금치아바타를 반으로 갈라보면 얇고 바삭한 껍질 안쪽으로 촉촉하고 쫄깃한 속살이 보입니다.

    여기에 버터의 고소한 향과 표면의 소금이 더해지면 별도의 잼이나 스프레드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특히 오븐에서 꺼낸 뒤 너무 뜨겁지만 않을 정도로 조금 식혀 먹으면 바삭한 바닥과 촉촉한 속의 대비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소금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메뉴인 만큼, 평소 치아바타를 좋아한다면 소금치아바타 만들기에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 고구마 크림치즈빵 만들기|부드러운 고구마와 크림치즈가 듬뿍

    고구마 크림치즈빵 만들기|부드러운 고구마와 크림치즈가 듬뿍

    빵집에 가면 화려한 빵보다 익숙한 재료로 만든 빵에 손이 갈 때가 있습니다. 고구마빵도 그중 하나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고구마 크림치즈빵 만들기는 부드러운 빵 반죽 안에 촉촉한 고구마 필링과 크림치즈를 함께 넣어 만드는 빵입니다.

    고구마의 자연스러운 단맛에 크림치즈의 살짝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이 더해져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풍부한 맛을 냅니다. 따뜻할 때 먹어도 맛있지만 식은 뒤에도 필링이 촉촉해서 간식이나 커피와 함께 먹기 좋습니다.

    고구마 크림치즈빵 만들기 부드러운 빵 속에 고구마 필링과 크림치즈가 들어간 모습

    고구마 크림치즈빵 재료

    빵 반죽 약 10개

    • 강력분 500g
    • 우유 250g
    • 달걀 50g
    • 설탕 45g
    • 소금 9g
    •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6g
    • 무염버터 50g

    고구마 필링

    • 익힌 고구마 450g
    • 무염버터 25g
    • 설탕 25g
    • 우유 40~60g
    • 소금 1g

    크림치즈 필링

    • 크림치즈 200g
    • 설탕 20g

    마무리

    • 검은깨 또는 흑임자 약간

    1. 부드러운 우유 반죽을 만듭니다

    고구마 크림치즈빵 만들기를 위해 1차 발효한 부드러운 우유 반죽

    강력분에 설탕, 소금, 이스트를 넣고 섞은 뒤 우유와 달걀을 넣어 반죽합니다.

    반죽이 어느 정도 한 덩어리가 되면 부드럽게 만든 버터를 넣고 계속 반죽해주세요.

    처음에는 손에 조금 달라붙지만 글루텐이 형성되면서 점차 매끄럽고 탄력 있는 반죽으로 변합니다.

    반죽을 둥글려 볼에 넣고 마르지 않도록 덮은 뒤 약 2배 정도 부풀 때까지 1차 발효합니다.

    2. 고구마 필링을 만들어주세요

    고구마 크림치즈빵 만들기에 사용할 삶은 고구마에 버터와 우유를 넣어 고구마 필링을 만드는 과정

    고구마는 찌거나 구워서 충분히 익혀줍니다.

    뜨거울 때 껍질을 제거하고 곱게 으깬 뒤 버터와 설탕, 소금을 넣어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우유를 조금씩 넣으면서 농도를 조절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유를 한꺼번에 넣지 않는 것입니다.

    고구마는 종류와 익히는 방법에 따라 수분 함량이 상당히 다릅니다. 밤고구마처럼 퍽퍽하다면 우유가 조금 더 필요하고 촉촉한 고구마라면 적게 넣어도 충분합니다.

    완성된 필링은 손으로 뭉쳤을 때 형태가 유지되면서도 먹었을 때 부드러운 정도가 좋습니다.

    3. 크림치즈 필링을 준비합니다

    고구마 크림치즈빵 만들기에 사용할 부드러운 크림치즈 필링을 준비하는 과정

    실온에 두어 부드러워진 크림치즈에 설탕을 넣고 가볍게 섞습니다.

    고구마 자체에 단맛이 있기 때문에 크림치즈까지 너무 달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크림치즈 특유의 산뜻하고 고소한 맛을 조금 남겨두는 것이 고구마와 더 잘 어울립니다.

    준비한 크림치즈는 20g 정도씩 나누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성형할 때 훨씬 편합니다.

    4. 반죽을 분할하고 중간발효합니다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작업대에 꺼내 가스를 가볍게 정리합니다.

    반죽을 약 90g씩 10개로 분할한 뒤 둥글려주세요.

    마르지 않도록 덮은 상태에서 약 15분 정도 중간발효합니다.

    중간발효를 충분히 하면 반죽의 긴장이 풀려 이후 필링을 감쌀 때 반죽이 다시 줄어드는 현상이 줄어듭니다.

    5. 고구마와 크림치즈를 넣어 성형합니다

    고구마 크림치즈빵 만들기 반죽에 고구마 필링과 크림치즈를 넣어 성형하는 과정

    반죽을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둥글게 펴주세요.

    가운데 고구마 필링을 올리고 그 위에 크림치즈를 넣습니다.

    반죽 가장자리를 가운데로 모아 필링이 나오지 않도록 꼼꼼하게 봉합합니다.

    이때 고구마 필링으로 크림치즈를 먼저 감싼 뒤 반죽에 넣으면 완성된 빵을 잘랐을 때 고구마 속에 하얀 크림치즈가 들어 있는 예쁜 단면을 만들기 쉽습니다.

    봉합면이 아래로 가도록 팬에 올려주세요.

    6. 2차 발효는 너무 오래 하지 마세요

    성형한 빵은 마르지 않도록 덮고 2차 발효합니다.

    반죽이 처음보다 약 1.5배 정도 부풀고 손가락으로 살짝 눌렀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들면 굽기를 준비합니다.

    필링이 많이 들어간 빵은 과발효되면 굽는 동안 옆면이나 봉합 부분이 터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만 보기보다는 반죽의 부피와 탄력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2차 발효가 끝난 반죽 위에 검은깨나 흑임자를 조금 올려줍니다.

    180℃로 충분히 예열한 오븐에서 약 15~18분 구워주세요.

    사용하는 오븐과 빵의 크기에 따라 굽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윗면이 부드러운 황금빛으로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너무 오래 구우면 부드러운 빵의 수분이 빠질 수 있으므로 색이 충분히 나면 꺼내 식힘망에서 식혀주세요.

    고구마 필링은 많이 달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고구마 크림치즈빵 만들기에서 설탕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잘 익은 고구마에는 자체적인 단맛이 있기 때문에 설탕은 부족한 단맛을 보완하는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의 자연스러운 맛을 살려야 크림치즈의 고소함과 산뜻함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진한 고구마 맛을 원한다면 삶는 것보다 오븐에서 구운 고구마를 사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수분이 줄면서 단맛이 응축되어 필링의 맛이 한층 진해집니다.

    반으로 갈랐을 때 더 맛있어 보이는 빵

    잘 구운 고구마 크림치즈빵을 반으로 가르면 부드러운 빵 속에 노란 고구마와 하얀 크림치즈가 함께 보입니다.

    고구마만 넣었을 때보다 크림치즈가 들어가면서 맛이 훨씬 풍부해지고, 단맛도 자연스럽게 잡아줍니다.

    특히 따뜻하게 살짝 데우면 빵은 다시 부드러워지고 고구마와 크림치즈도 촉촉해집니다.

    가을에 집에서 맛있는 빵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고구마 크림치즈빵 만들기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어렵지 않은 재료로 만들 수 있으면서 완성했을 때 만족도가 높은 빵입니다.

  • 감자 베이컨 치즈빵 만들기|부드러운 감자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조리빵

    감자 베이컨 치즈빵 만들기|부드러운 감자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조리빵

    부드러운 감자와 짭조름한 베이컨의 조합

    따뜻한 빵을 반으로 갈랐을 때 부드러운 감자와 베이컨, 녹은 치즈가 함께 보이는 빵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감자 베이컨 치즈빵 만들기는 어렵게 성형하지 않아도 만들 수 있어 홈베이킹으로도 좋은 메뉴입니다. 담백한 감자에 베이컨의 짭조름한 맛과 치즈의 고소함을 더해 간식은 물론 간단한 브런치로도 잘 어울립니다.

    재료 준비

    빵 반죽 — 약 10개

    • 강력분 500g
    • 우유 250g
    • 달걀 50g
    • 설탕 45g
    • 소금 9g
    •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6g
    • 무염버터 50g

    감자 베이컨 필링

    • 삶은 감자 450g
    • 베이컨 100g
    • 양파 80g
    • 마요네즈 45g
    • 우유 20~30g
    • 소금 3g 정도
    • 후추 약간
    • 모짜렐라치즈 120g

    토핑

    • 모짜렐라치즈 80g
    • 파슬리 약간
    감자 베이컨 치즈빵 만들기에 사용하는 강력분 감자 베이컨 양파 모짜렐라치즈와 재료

    1. 부드러운 빵 반죽을 만들어주세요

    볼에 강력분, 설탕, 소금, 이스트를 넣고 섞은 뒤 우유와 달걀을 넣어 반죽합니다.

    반죽이 어느 정도 한 덩어리가 되면 부드러운 버터를 넣고 계속 반죽해주세요. 처음에는 반죽이 조금 질고 끈적이지만 충분히 반죽하면 표면이 매끄러워지고 탄력이 생깁니다.

    반죽을 둥글려 볼에 담고 마르지 않도록 덮은 뒤 약 2배 정도 부풀 때까지 1차 발효합니다.

    2. 감자 베이컨 필링을 만듭니다

    으깬 감자에 볶은 베이컨과 양파 마요네즈를 넣어 감자 베이컨 치즈빵 필링을 만드는 과정

    감자는 수분이 너무 많지 않게 준비해주세요

    감자 베이컨 치즈빵 만들기에서 필링의 맛과 식감을 좌우하는 재료는 감자입니다. 감자를 너무 오래 삶아 수분을 많이 머금게 되면 필링이 묽어지고 빵을 성형할 때 속재료가 빠져나오기 쉬워집니다.

    감자는 젓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갈 정도로 익힌 뒤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주세요. 삶은 감자는 따뜻할 때 으깨야 덩어리가 적고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기 쉽습니다.

    으깬 감자에 볶아둔 베이컨과 양파를 넣고 섞은 다음 마요네즈와 우유를 넣어 농도를 조절합니다. 이때 우유는 처음부터 모두 넣지 말고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성된 감자 필링은 숟가락으로 떠보았을 때 흘러내리지 않고 어느 정도 형태가 유지되는 정도가 성형하기 좋습니다. 필링은 반드시 충분히 식힌 후 빵 반죽에 넣어주세요.

    감자는 충분히 익힌 뒤 뜨거울 때 곱게 으깨주세요.

    베이컨과 양파는 잘게 썰어 팬에서 볶습니다. 베이컨에서 기름이 나오기 때문에 별도의 기름은 많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으깬 감자에 볶은 베이컨과 양파, 마요네즈, 우유, 소금과 후추를 넣어 섞습니다.

    이때 필링을 너무 묽게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으로 가볍게 뭉쳤을 때 형태가 유지되는 정도가 성형하기 좋습니다. 감자 필링은 완전히 식혀 사용해주세요.

    3. 반죽을 분할하고 휴지합니다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가볍게 눌러 가스를 정리하고 약 90g씩 10개로 분할합니다.

    각각 둥글린 뒤 마르지 않도록 덮어 약 15분간 중간발효해주세요.

    이 과정에서 반죽의 긴장이 풀리기 때문에 이후 필링을 넣어 감싸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4. 감자와 치즈를 넣어 성형합니다

    감자 베이컨 치즈빵 반죽에 감자 베이컨 필링과 모짜렐라치즈를 넣고 봉합해 성형하는 과정

    반죽 하나를 손바닥 크기로 둥글게 펴주세요.

    가운데에 감자 베이컨 필링을 넉넉하게 올리고 모짜렐라치즈를 함께 넣습니다.

    반죽 가장자리를 가운데로 모아 필링이 나오지 않도록 꼼꼼하게 봉합한 뒤 봉합면이 아래로 가도록 팬에 올립니다.

    TIP. 욕심내서 필링을 너무 많이 넣으면 2차 발효나 굽는 과정에서 옆면이 터질 수 있습니다.

    5. 2차 발효합니다

    성형한 반죽을 팬에 적당한 간격으로 놓고 마르지 않도록 덮어줍니다.

    반죽이 처음보다 약 1.5배 정도 부드럽게 부풀 때까지 2차 발효해주세요.

    시간만 보기보다는 반죽의 크기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치즈를 올려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감자 베이컨 치즈빵에 모짜렐라치즈를 올리고 오븐에서 노릇하게 굽는 과정

    2차 발효가 끝나면 빵 윗부분에 모짜렐라치즈를 적당히 올립니다.

    180℃로 충분히 예열한 오븐에서 약 15~18분 구워주세요. 오븐에 따라 굽는 정도가 다르므로 윗면과 치즈가 노릇하게 익는 것을 확인합니다. 감자와 치즈를 넣은 유사 조리빵도 약 180℃에서 15~18분 굽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오븐에서 꺼낸 뒤 파슬리를 살짝 뿌려주면 색감도 훨씬 먹음직스러워집니다.

    감자 필링은 너무 부드럽게 만들지 마세요

    감자 베이컨 치즈빵 만들기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감자 필링의 농도입니다.

    우유이나 마요네즈를 너무 많이 넣으면 먹을 때는 부드럽지만 성형하기 어렵고 굽는 동안 빵이 터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감자가 너무 퍽퍽하면 빵과 함께 먹었을 때 목이 메는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우유는 처음부터 전부 넣지 말고 감자의 수분 상태를 보면서 조금씩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는 빵

    갓 구운 빵을 반으로 가르면 포슬포슬한 감자 사이로 베이컨과 녹은 치즈가 함께 보입니다.

    부드러운 빵과 담백한 감자, 짭조름한 베이컨, 고소한 치즈가 잘 어울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든든합니다.

    집에서 조금 특별한 조리빵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감자 베이컨 치즈빵 만들기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커피와 함께 먹어도 좋고 아이들 간식이나 간단한 브런치 메뉴로도 잘 어울립니다.

    따뜻하게 구운 감자 베이컨 치즈빵을 반으로 갈라 감자와 베이컨 녹은 치즈가 보이는 모습
  • 바질토마토 치아바타 만들기|바질페스토와 썬드라이토마토 치즈 치아바타

    바질토마토 치아바타 만들기|바질페스토와 썬드라이토마토 치즈 치아바타

    치아바타는 기본 반죽만으로도 맛있지만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바질토마토 치아바타 만들기는 향긋한 바질페스토와 오븐에 구워 풍미를 높인 썬드라이토마토, 체다치즈와 모짜렐라치즈를 넣어 만드는 치아바타입니다.

    바질의 향과 토마토의 새콤달콤한 맛에 고소한 치즈가 더해져 그냥 먹어도 맛있고, 가볍게 데워 브런치 빵으로 먹기에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토마토와 치즈처럼 수분과 기름기가 있는 재료를 넣는 치아바타는 부재료를 언제, 어떻게 넣느냐가 중요합니다. 반죽의 기공을 최대한 살리면서 속재료가 한쪽으로 몰리지 않도록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바질토마토 치아바타 재료

    바질토마토 치아바타 만들기에 사용하는 바질페스토 썬드라이토마토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와 재료

    치아바타 반죽

    • 강력분 500g
    • 물 375g
    •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2g
    • 소금 10g
    • 올리브오일 15g

    속재료

    • 바질페스토 50~60g
    • 썬드라이토마토 80~100g
    • 체다치즈 70g
    • 모짜렐라치즈 100g

    썬드라이토마토는 시판 제품을 사용해도 좋지만, 생토마토를 오븐에서 천천히 구워 수분을 줄여 사용하면 토마토의 단맛과 풍미를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치즈는 체다치즈만 사용하면 맛이 다소 강해질 수 있어 저는 체다와 모짜렐라를 함께 사용하는 조합을 추천합니다. 체다는 풍미를 더하고 모짜렐라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함을 만들어줍니다.

    1. 치아바타 반죽 만들기

    볼에 강력분과 물을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은 다음 잠시 휴지합니다.

    이후 이스트와 소금을 넣고 반죽을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반죽이 상당히 끈적이지만 수분이 많은 치아바타 반죽에서는 자연스러운 상태입니다.

    처음부터 밀가루를 추가하기보다는 반죽을 충분히 쉬게 하고 폴딩하면서 글루텐을 형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죽에 어느 정도 힘이 생기면 올리브오일을 넣고 반죽에 흡수될 때까지 섞어줍니다.

    2. 폴딩으로 반죽에 힘을 만들어주세요

    바질토마토 치아바타 반죽을 늘려 접으며 폴딩하는 과정

    치아바타는 기공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죽을 지나치게 치대기보다는 폴딩을 이용해 반죽의 힘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반죽을 20~30분 정도 휴지한 뒤 한쪽을 잡아 늘려 가운데로 접습니다. 볼을 돌려가면서 같은 방법으로 접어주세요.

    이 과정을 20~30분 간격으로 2~3회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힘없이 퍼지던 반죽이 폴딩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탄력이 생기고 형태를 유지하기 시작합니다.

    3. 썬드라이토마토를 준비합니다

    바질토마토 치아바타에 넣을 바질페스토 썬드라이토마토 체다치즈와 모짜렐라치즈

    바질토마토 치아바타 만들기에서 중요한 재료가 토마토입니다.

    생토마토를 그대로 넣으면 수분이 많이 나오면서 치아바타 속이 축축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븐에서 천천히 구워 수분을 충분히 날린 토마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썬드라이토마토가 너무 크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오일에 담긴 시판 썬드라이토마토를 사용한다면 키친타월에 올려 표면의 기름을 가볍게 제거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과 오일이 지나치게 많으면 반죽과 속재료가 분리되기 쉽습니다.

    4. 바질페스토와 치즈를 넣습니다

    바질토마토 치아바타 반죽에 바질페스토 썬드라이토마토 체다치즈와 모짜렐라치즈를 넣는 과정

    1차 발효가 어느 정도 진행된 반죽을 작업대에 조심스럽게 펼쳐줍니다.

    이때 밀대로 밀지 말고 손끝으로 살살 눌러 넓혀주세요. 반죽 속에 만들어진 가스를 완전히 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죽 위에 바질페스토를 얇게 펴 바릅니다.

    페스토를 너무 많이 넣으면 오일 때문에 반죽층이 서로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향이 충분히 느껴질 정도로 얇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위에 썬드라이토마토와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를 골고루 올려줍니다.

    5. 속재료가 빠지지 않도록 접어주세요

    재료를 올린 반죽을 한쪽에서 가운데로 접고 반대쪽 반죽도 겹쳐 접어줍니다.

    속재료를 넣은 상태에서 너무 세게 누르면 반죽 속 기포가 빠질 수 있으므로 손에 힘을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접은 뒤에는 반죽이 안정될 수 있도록 잠시 휴지합니다.

    이 과정에서 바질페스토와 토마토, 치즈가 반죽 사이사이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됩니다.

    완성된 빵을 잘랐을 때 한곳에 재료가 몰려 있기보다는 치아바타의 기공 사이로 재료가 보이는 정도가 좋습니다.

    6. 분할하고 2차 발효합니다

    반죽을 원하는 크기로 분할합니다.

    치아바타는 반죽을 둥글리거나 강하게 성형하지 않습니다. 스크래퍼를 이용해 필요한 크기로 자른 뒤 모양을 가볍게 정리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분할한 반죽을 베이킹 천 위에 옮긴 뒤 2차 발효합니다.

    발효 시간은 실내 온도와 반죽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시간보다는 반죽의 부피와 기포 상태를 확인하세요. 40~60분정도.

    반죽이 한층 가벼워지고 표면에 기포가 보이기 시작하면 굽기를 준비합니다.

    7. 높은 온도에서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오븐은 충분히 예열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250℃로 충분히 예열한 뒤 230℃에서 18~23분 정도 구워주세요.

    사용하는 오븐과 치아바타 크기에 따라 굽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즈가 들어간 치아바타는 굽는 동안 치즈가 흘러나오면서 가장자리가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지는데 이 부분도 아주 맛있습니다.

    표면이 충분히 갈색을 띠고 바닥까지 바삭하게 구워졌다면 꺼내 식힘망에서 식혀주세요.

    바질토마토 치아바타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갓 구웠을 때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치즈가 부드럽게 녹아 있어 그대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식은 뒤에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짧게 데우면 치아바타의 바삭한 식감과 바질 향이 다시 살아납니다.

    반으로 갈라 루꼴라와 햄을 넣으면 별도의 소스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토마토와 바질, 치즈 자체의 맛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수프나 샐러드와 함께 내면 한 끼 브런치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바질페스토는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바질 향을 강하게 내고 싶어서 페스토를 많이 넣으면 오히려 반죽이 무거워지고 속이 축축해질 수 있습니다.

    바질토마토 치아바타 만들기에서 중요한 것은 각각의 재료가 너무 강하게 튀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바질페스토의 향, 썬드라이토마토의 새콤달콤한 풍미, 체다의 진한 맛과 모짜렐라의 부드러움이 치아바타 반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특히 부재료가 많은 치아바타일수록 속재료를 많이 넣는 것보다 반죽의 기공과 식감을 살리는 것이 완성도를 높여줍니다.